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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ITE WINE
레드 와인 잔은 글라스 전문 브랜드가 아니더라도 보르도 잔, 부르고뉴 잔을 구분하지만, 화이트 와인은 리델이나 즈위젤, 슈피겔라우 등 전문 브랜드를 제외하고 품종이나 대표 지역별로 이름을 따로 붙이는 일이 드물다. 다만 글라스 테이스팅을 할 때 화이트 와인의 대표 선수로 내세우는 샤르도네와 소비뇽 블랑은 전용잔이 있다. 샤르도네 전용 잔은 튤립처럼 봉긋한 모양이 특징인데 샤르도네의 바닐라 향, 진한 열대과일 향 등을 제대로 표현하기에 좋다. 샤르도네를 좁고 짧은 소비뇽 블랑 전용 잔에 담으면 바닐라향은 나지 않고, 감춰졌던 산도가 올라온다. 게오르그 리델 회장은 “소비뇽 블랑 잔에 담아 마신 샤르도네는 마치 근육과 살이 없는 해골과도 같다”며 혹평했다. 반면에 산도가 높은 소비뇽 블랑을 샤르도네 전용 잔에 넣으면 사과 향과 신선함이 줄어들고 대신 입 안을 묵직하게 감싸는 크리미함이 강하게 느껴진다. 잘 어울릴 듯하지만 의외로 잘 맞지 않는 것이 화이트 와인과 샴페인 잔의 조합이다. 폭이 좁은 샴페인 잔에 화이트 와인을 마시면 입 안 가득 퍼져야 하는 산도가 느껴지지 않아 ‘레몬 맛 물’을 마신 것 같이 밍밍하다. 스템stem이 없는 잔에 화이트 와인을 마시면 어떨까? “스템이 없는 리델의 ‘O’ 시리즈와 일반 화이트 와인 잔에 같은 화이트 와인을 담아 글라스 테이스팅해 본 결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었다.” 대유라이프 마케팅 팀 차희정 씨의 말이다.
LUXURY_ 국내 와인 전문가들이 전하는 글라스 테이스팅의 매력 WINE GLASS TA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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